30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나는 30대(초반) 직장인이라
백신 순서를 아주아주 기대를 안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것도 엄마의 모더나 접종보다 빨리,
아빠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보다 빨리,,)
1차 백신을 맞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 것,,

회사 업종으로 순서가 일찍 찾아왔다,,
백신 맞기 전 아주 다사다난했음

회사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물론 밀접접촉x)
검사를 두 번이나 했고요....
코 양쪽과 목구녕을 혹사시킴
주말에 거의 1시간 30분 걸려서 검사했는데
이 더위에 선별진료소 의료진들 넘 고생하시더라

당연(?)히 음성이 나왔지만
더 조심조심 하게 되더랏,,,
그러고 회사에서 백신 대상자가 되면 예약 문자가 올거라했고 한 두명씩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난 언제올지 두근두근
사실 회사에서 백신휴가를 이틀줘서 (맞은날+다음날)
금요일만 걸리지 마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하게 금요일 당첨!!!!!!
그래도 이렇게 빨라 맞을 수 있는게 감사하다며
그것도 무려 화이자 백신이요 ㅠ
국민비서에서 문자가 자동으로 왔읍니다
시간까지 자세하게 배정해서 문자를 보내준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장소는 선택할 수 없고
회사 근처로..!

그리고 백신 접종 전날
다시 한 번 문자가 온다
넵 꼭 맞을게요~
코로나19 화이자백신 예방접종에는 꼭!! 신분증 지참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다 된다고 합디다
백신 맞기전까지 건강 관리하느라 애썼음
감사하게도 그 전날 재택근무도 하고 힣
(물론 재택인데 더 바빴다 ㅠ 집도 덥고,,)

백신 접종 당일 오전 9시 전에 예방접종센터에 도착을 했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어마무시 많았다
장소는 금천구 금나래체육센터! 금천구청역에 있음
아마 오픈을 9시부터 해서 미리 일찍와서 대기 하던 분들인듯 9시가 넘으니 대기줄이 쭉쭉 빠졌다
등에 크게 간호사라고 붙이고 계신 분들이 착착 차례대로
안내를 잘 해주셔서 지체되진 않았다
넘넘 고생들이 많으심..
입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한다
이름 주민번호 주소, 연락처를 적었고
체크사항은 하고있었는데 안해도된다고 하셨음 ㅋㅋ
(나중에 접수직원분인지, 의사선생님이 해주신다)
한줄 한줄 줄을 서고 2층으로 가서
의사 선생님 앞으로 가서 문진을 받는다!

몸 상태는 괜찮은지, 주사를 맞고나서 주의사항은 어떤것이 있는지 등등 독감주사랑 비슷할거라 하셨다
일단 안정을 취하고, 하루정도는 샤워를 하지 말라하셨는데 땀쟁이+폭염은 그럴수 없었고 ㅠ
주사맞은 부위빼고 어쩔 수 없이 씻었다

문진을 받고 또 의자에 대기하고 있으면
한명씩 불러서 주사를 맞는다 드디어!
긴장 풀라고 하셨는데 째금 긴장함 ㅎ
주사는 따----끔 수준
주사를 맞으면 손등에 저렇게 보라색 화이자 스티커를 붙여준다 백신종류별로 색이 다른걸로 알고 있음
아마 저날은 거의 다 화이자 접종이라 다들 보라색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을듯?

저렇게 예방접종 확인서랑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 총 2장을 갖게되고 대기하는 곳에서 쪼로록 앉아서

15분을 지켜보고 집에 갈 수 있다
의자마다 오른쪽에 저렇게 타이머가 놓여져 있다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말 잘듣는당
빨리빨리 알아서 울리면 착착끄고 집에가더라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맞고나서 대기하는데 아무런 느낌은 없었음! 팔이 조금 우지끈한정도
사진을 가족 단톡방에 보냈더니 아빠가 전화와서 약 잘챙겨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당부함
아빠는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 맞았고(60대 초반)
맞고나서 몸은 괜찮았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 타이레놀을 복용했다고 한다 약이 들어와서 그런가 입이쓰고 그랬다고 하심

대기하면서 쿠브coov 어플을 받아서 인증을 해봄!
오오 맞자마자 바로 인증된다 진짜 빨라

집에와서 열을 재봤는데,, 37.2???
반대쪽은 37.4가 나옴.. 날씨가 더워서 그런거 같기도함
찾아보니 37.5까진 성인 체온 정상이라고...?
점심을 챙겨먹고 혹시몰라 타이레놀을 2알 먹었다
그러고 낮잠을 한 두 시간 정도 잠
일어났는데 팔이 아픈 것 빼고는 아무렇지도 않더라

아!!! 나는 이상하게 계속 졸리고 갈증이 너어어어무 나서
짠걸 먹어서 그런가했는데 같이 먹은 친구는 괜찮다고
찾아보니 갈증이 나는 것도 화이자 접종 후 증상일수도 있다고
원래 물을 지인짜 안먹는데 저날은 막 500ml 한번에 원샷때리고 거의 일주일에 먹는 물의 양(1-2리터)을 하룻밤새 마셨다 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어나도 목이 너무 말라서 벌컥벌컥 마심

놀랍게도 다음날도 팔만 아프고 안아팠음..
2차때가 더 아프다고 하니 ㅠ 그땐 정말 단단히 맘먹어야지
안아팠지만 접종날 낮에 2알 저녁에 2알 다음날 2알 먹었고 이틀이지난 오늘 낮에는 왜인지모를 두통이 살짝와서 타이레놀 2알을 먹었다 (백신때문은 아닌거 같음)

금요일 오전에 맞았고 지금은 일요일 밤(출근시러..)
주사부위가 아직 미세하게 아픔 만지거나 만세하면!

몸에 이상이 있으면 쿠브 어플로 건강상태를 보고할 수 있는데 나는 괜찮아서... 그냥 넘어감!

이건 백신맞고 먹은 삼첩분식 덕복희 ㅠㅠ 또먹고싶네
맥주를 못마신게 넘넘 아쉬웠음

여튼 얼른 내또래 사람들도 백신이 많이 풀려서
다같이 맞고 다들 코로나로부터 멀어졌으면 ㅠ

코로나 껒여 진짜......ㅗ

#화이자백신후기#코로나예방접종#화이자증상#삼첩분식#화이자주사#30대백신후기#직장인백신휴가#쿠브어플인증#백신타이레놀#타이레놀복용#화이자타이레놀#화이자1차접종



그렇다.

제목 그대로다.

원래 살던 자취(?)집을 떠나 혼자 살기로 했다
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오만가지 생각이 스친다.

나는 원래 고향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친구집에 내가 같이 사는 것♥️
이게 내가 서울생활을 오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다.

고시텔에 3개월 정도 살았던 25살 인턴 시절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 중 한때였다.
주거 안정을 중요시하는 나로선 코딱지 만한 고시텔에 살기가 너무 힘들었던 것이다 ㅠㅠ

그때 은인같은 지금의 내 룸메이트가 함께 살자고 제안해준덕에 지금까지 호화로운 서울시민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 세손가락안에 드는 존재임!!!!!! (진짜로)

우리는 약 6년간 한 번도 트러블 없이 잘 지냈다.
그동안 냐옹이 뿌꾸 쥬드와도 가족이 되었고
3번의 집을 옮겼다. 진짜 이제는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사이.

작년부터 엄마는 둘다 걱정이 된다며,
슬슬 둘다 결혼할 나이도 되었고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껴야하지 않냐며 푸쉬아닌 푸쉬를 하게 된다.
1년동안 귓등으로도 안 들었던 나….

얼마전 엄마가 전세금을 보태줄수 있을때 독립하라며, 지금아니면 더이상 도와주지않을 거라고 엄포를 놓았다 ㅠㅠ

또 중소기업청년전세대출(중기청) 자격의 마지노선에 있는 내가 빨리 조금이라도 나라의 혜택의 받고 집을 구했으면 좋겠다며 당장 집을 알아 보라는 말에.. 휴

엄마는 서울에서 살길 원했지만
서울에서 이돈으로 살기엔 ^^;; 택도 없다고 100번 넘에 설명했고 서울(회사)와 아주아주 가까운 경기도 초입에 오피스텔을 구했다.

이모들도 굳이 코딱지만한 방 서울에서 살 필요 없다고 넓더라도 경기도가 훨씬 낫다고 편들어줘서 살았음 ㅎ
실제로 멀지 않은 곳인데도 지하철 몇정거장 차이로 가격차이도 어마어마하고 방의 크기 주변 편의시설 비교가 확나더라.

중기청 대출이 내가 가고싶은 시기를 정해서 가는게 아니라 매물이 있으면 그냥 먼저 찜하는 사람이 임자.
무조건 한달안에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진행해야 비로소 내가 살 집이 되는 것이었다,,,, 생각하고 비교해볼 틈을 1도 주지 않는 제도이다^^!

본의 아니게 룸메 입장에선 내가 도망쳐 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절대 아니라는점 다시 한 번 강조 합니둥 ㅠㅠ

부천시의 한 복층 오피스텧로 이사를 보름 정도 앞두고 이것저것 예약하고 사고 하고 있다. 돈이 돈이…. ^^….

엄마… 배보다 배꼽이 더큰데요…. 나 어더캐…? ㅎ
그래도 인생 헛살지 않았는지 이사한다고 여기저기서 선물보내주고 ㅠㅠ 감동….

아직 갈길이 구만리입니다만….

휴 준비하면서 느낀건 난 아직 혼자살 준비가 안된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룸메랑 시시콜콜 그날 하루 이야기 나누며 먹는 밥이 그렇게 맛있고, 냥이들이랑 놀고 안고자는 포근함을 어떠캐 포기하냐구요ㅠ

그래도 다행(?)인건 지금 운동을 원래동네에서 하고있기때문에 두집살림하며 왔다갔다 할거라는 것,,, ㅋㅋㅋㅋㅋ내 체력이 다할때까지,,

그리고 이사하면서 앞으로 살게 오조오억개이기 때문에 영상은 내가 못하겠고.. 블로그로 하나씩 후기를 남겨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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