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초.
서촌 요시고 사진전을 보고 먹은 점심 맛집!
뭘먹지 고민하다가 우연찮게 보고 들어간
티엔미미 !
나중에 알았는데 엄청 유명한 곳이었다 ㅎㅎ
홍콩음식인지 중식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홍콩식 중식? 인거같았음.. 내생각)
정지선 셰프가 하는 음식점이라던데, 딤섬으로 유명하신 분인가봄
여튼 우린 일요일 12시쯤 갔고 11시부터 오픈이라
딱 테이블 한바퀴 돌기직전에 와서 조금 기다렸다.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티엔미미 네온사인
甛蜜蜜 티엔미미가 첨밀밀 이라는 뜻이라네염

메뉴판 소심하게 1페이지만 찍어봄 (멀고도 귀찮은 블로거의 길)
우리는 2인이었고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창펀, 마늘새우찜, 트러플 쇼마이
그리고 토마토 완탕면을 시켰다!
마늘새우찜은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에서 먹을뻔한 와이포지아에서 한국인이 젤 좋아하는 메뉴랑 똑 닮았다.
물론 나는 2018년 당시 칭다오에서 와이포지아 저기가려고했으나 시간 부족으로 가지 못함 ㅠ
그걸 여기서 다 먹어보네 굿

먼저 창펀과 새우마늘찜이 나왔다.
창펀은 맨날 유럽권 브이로그보면 중국식당에서 시켜먹길래
맛이 너무궁금했는데, 짭쪼름하고 달달하고 넘맛있었음 후들후들해서 호로록 넘어가는 재질
마늘새우찜은 당면이랑 같이 있는 요리인데 완전 한국인 서탈이다.
마늘이랑 새우랑 만나면 말해 뭐해 ㅠ 당면도 얇아서 호로록 먹기 좋음

먹고 있으니 트러플쇼마이가 나왔다.
먹물로 색깔을 냈다고 했던듯? (가물가물)
한입메어물면 트러플향 완전 낭낭하다
트러플 좋아하는 나는 너무너무 대만족스럽게 먹은 메뉴이다.
안에는 새우가 들어있고, 은근 담백하다.

마지막으로 나온 토마토완탕면!
토마토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떨렸으나 맛보자마자 오! 했다.
매콤한데 토마토맛이 나고 내가 느끼기엔 케첩들어간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면이 들어간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희안하게 맛있다. 계속 먹게됨
둘이서 하얼빈맥주와 요 4가지 메뉴 뿌수고 배 부르게 나왔다.
12시 이후에가면 많이 기다려야하므로 오픈시간 맞춰서 가는걸 추천합뉘다
그리고 가게가 좁아 테이블간 간격도 어쩔수없이 좁은데 그것이 좀 아쉽다.
다른 사람들은 가지튀김요리도 많이 먹던데 3명이상 가면 가지 튀김 요리도 시켜볼 것

흐흐 그리고 서촌에 온 목적!!!
바로 영국식 빵집 스코프 scoff
사실 여기는 2015년에 부암동에서 가본 곳인데,
그뒤로 가물가물하다가 영국을 3회정도 다녀오고 그리워질쯤에 다시 생각이 났다.
여기 소시지롤도 판다해서.... 간거였는데 이날만 없었던건지 아니면 원래 없는건지 ㅠㅠ
(블로그 검색으로 분명 봤는데,,,)
직원분들이 없다고 하셨음 ㅠ 넘 슬펐다
뭐..소시지롤 만들어먹으면 되니까,,,,,,,,ㅎ
애석하게도 한국엔 영국식 소시지롤을 파는 곳이 거의 없다..
(그 우리한국식 소시지롤아니구,, 다진 돼지고기랑 베이컨을 패스츄리않에 넣은 영국식 소시지롤 말하는 것임!)

크으 영국빵하면 여윽시 스콘 !!!!!!!!!
사놓고 지금도 냉동실에 저장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라미슈도 있고, 영국식 케이크도 있고 아 여기 빅토리아 스펀지케익도 있었음!

여기 크림치즈브라우니도 완전 맛있음!
하지만 난 이번엔 저 오렌지가 콕콕박힌 오렌지 바닐라케이크를 골랐다.

영롱한 스코프 빵들
영국은 홍차 문화라서 그런가 거의 대부분 달달한 케이크류가 많은 것 같다.
치아바타나 베이글 같은 담백한 빵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 좋아할 듯

그리고 쇼트케이크!!
사실 저거도 만들어먹어도 되는데 ㅋㅋㅋㅋㅋ 사보았다, 역시나 맛있음
버터향 낭낭함
요즘에는 워커스 쇼트브레드도 한국에 수입되니까 백화점 식품관 같은데서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직접 구운 맛보단 덜하지
겉에 설탕이 묻혀있어서 조금 달다.
이날의 목적이었던 소시지롤을 사지 못해서 넘나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추억들이 생각난 서촌 경복궁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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