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여행 추억팔이하기
런던 한달살이 시절.
여자 혼자서 안전하게 2박 3일정도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찾다가
포르투갈 포르토, 독일 베를린, 아일랜드 더블린
이 세곳을 고민했었다.
한국에서 바로가는 직항이 없는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 셋다 갈걸
포르토는 위험할 수도있다해서 (강도도 많고) 진즉에 포기했고 ㅜㅜ
더블린은 2박3일로 다녀오기엔 길고 당일이나 1박2일로 다녀올 수 있으니
다음 런던여행때를 노려보자 하고 포기
그렇게 선택된 베를린 여행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가
째금 무섭고 긴장됐지만 침착해져야지
개트윅 공항으로 가기 위해 못스퍼파크 역으로 총총
런던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환승하는 루트
시간대 별로 열차 종류가 달라서 구글맵을 잘 확인해야한다.
나는 게트윅공항 북터미널?로 갔다.
공항에서 체크인하고 면세점 여기저기 돌아보고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얼죽아이지만 칼바람 부는 독일에선 어쩔 수 없더라
런던에서 아아를 마시고 대기
서양은 톨사이즈 달라고 말안하면 맨날 그란데 주더라 (영국만 그런줄알았는데 미국도 그렇더라 유튜브에서 봄)
피카딜리서커스 워터스톤즈 서점에서 산 에코백
아주 튼튼하고 많이 들어가서 대만족
다른 서점에서 파는 에코백도 모으려했으나
가격대비 퀄리티가 떨어져서 이것만 사왔다. 워터스톤즈 지점마다 다른 에코백이라던데 이거나 모아볼걸
지금은 마니 사용하고 많이 세탁해서 조금 줄었따 ㅎ
역시 런던.. 비가 왔다가 해가 금방 쨍쨍해졌다.
이지젯을 탔어요
2열 2열 씩 있는 아주 조그만 비행기 베를린까지는 두시간 정도
그리고 시차는 1시간 차이가 난다
이 사진 볼때마다 제주항공이 생각남 ㅋㅋㅋㅋㅋㅋ
라이언에어는 안타봤지만.. 이지젯이 좋을거 같다
아 개트윅 공항 이지젯은 짐도 셀프로 부쳐야한당
이렇게 독일 테겔공항에 도착했고, 관광객만 살 수 있는
베를린 웰컴카드를 교환해 버스를 타고 중앙역으로 !
웰컴카드는 A-B존 48시간 용으로 샀고,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구매_2만원 중반쯤
쇠네펠트 공항이용이나 포츠담 관광을 안할거면 AB존용으로 사면 충분하다 (저기 두곳은 C존임)
공항에서 교환 후에 버스정류장에 있는 기계로 꼭! 펀칭을 해야함 안그러면 무임승차
사복 경찰이 한번씩 검표를 한다고 한다. 이때 표 시간 넘겼거나 표가 없으면 벌금 60유로..
상당히 아날로그 방식이다.
중앙역에서 숙소가는 트램으로 갈아타기!
길도 헷갈리고 독일어도 모르겠어서 지나가는 젊은이 붙잡고 영어로 물어봤는데
우리나라랑 똑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하시더라... 흑
결국 어찌저찌 찾아서 제대로 된 정류장 도착
내가 탈 트램이 온다아
트램은 처음 타본다 기대되네 (별거 없었음)
역시 겨울.. 벌써 해가 진다. 한 3-4시쯤이었을텐데 ㅎ
숙소 앞
아우토반의 나라답게 엄청 빨리 달림 차들이
나는 베를린 아마노 홈이라는 숙소에 묵었다.
레지던스 형식이고 요리도구가 다 있어서 조식도 대충 안에서 데워먹었다
시설도 깨끗한데, 어매니티가 한국거였음 ㅋㅋㅋㅋ (약간 천연 어쩌고 그런느낌)
다만 대로변에 있어서 트램소리, 차소리 엄청 시끄러웠다.
(그래도 일본갔을 때 그 신초등 파란불되면 새소리 삐용하는거보단 훨 나았음...그건 사람이 아주 미침)
나처럼 잠귀가 어두운 사람은 잘 잘텐데 예민하다면 대로변의 호텔은 비추요
(하지만 안전하다는 점~)
어떤 호텔은 하리보의 나라답게 하리보 젤리 한봉다리씩 올려놓는다던데 ㅋㅋㅋ
이곳은 포춘쿠키를
아마노 그룹에서 운영하는 숙소가 여러개가 있는데
아마노 호텔도 있고, 내가 묵은 레지던스같은 아마노 홈도 있고 여러종류가 많았다.
중앙역의 아마노 호텔을 할까 여길 할까하다가 미테지구의 이곳을 선택했는데 아주 굳초이스
미테지구는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단길 하는 그런 동네인것 같다.
엄청 핫한 곳이라고 한다
오만 옷가게 다있고, 정유미 에코백으로 유명한 두유리드미 서점도 있고 맛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았다
베를린 오시면 혼자서 노이쾰른 지역만 밤에 안가면 된다고 하네요 (베를린에서 일했던 친구 피셜)
짐 두고 슈퍼마켓 NETTO 네토 가는 길
사진 뭐 이따구로 찍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스만도 보이고 (드럭스토어) 더 오른쪽으로 가면 네토가 있어요
독일 물가 아주 미쳤음.. 런던보다 더 싸고요 ㅠ
소시지 햄 가격좀 봐...
근데 난 저중에 맛없는 소세지 골라서 사옴 ^^
독일어를 모르니까 뭐...가 뭔지 알아야지..참
치즈도 대박 많고 짱 쌈!!!!! 1유로가 안하는 치즈라니요 ㅠㅠ
통째로 한국에 갖고오고싶었다 ㅎ 진심
내생각엔 저 소시지 채식 소시지였나...? 지금 보니 야채만 잔뜩그려져있네 ; 어쩐지..
GITTER CHIPS 저건 약간 벌집핏자 모양으로 된 감자칩 식감도 딱 벌집핏자
베를린에 왔으면 베를리너를 마셔야지
안주로 할 치즈랑 블루베리 트윅스 요거트
아니 트윅스 요거트 저거 미친럼임 다른슈퍼에는 없어서 더 못먹은게 진짜 한이다
하리보 젤리도 짱싸다 역시 하리보의 나라
숙소 전경
침대도 짱넓고 숙소 시설도 아주아주 깔끔하다
저렇게 싱크대나 이런 것들도 다 숨겨져있음 통로에
그냥 여기가 내 집이면 좋겠다 ㅋ
짐을 두고 호프브로이 가는길~
혼자서는 학센을 먹을 자신이 없었다. (너무 양이 많았어서)
유랑에서 동행을 구해서 (대학생 여자 동생) 만나러 가는길!
걸어가면서 동네 한번 쓰윽 둘러보고 한적하니 너무 좋더라
뭔가 영국이랑은 또 다른 느낌임
영국은 옛날 건물이 많은 느낌이라면 베를린은 좀 더 신식 건물이 많음
6시쯤이었는데,, 거의 10시급
호프브로이는 원레 뮌헨 건가벼? 무튼 나는 베를린 지점~
앞에서 동행 동생을 기다린다. 지금 보니 오른쪽에 베를린 TV탑도 찍혔자나?! 오 ~~~
상하이 느낌나는 (안가봄) 베를린 TV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을 만나서 학센과 맥주를 시켰다. 저거먹고 흑맥주 한잔 더마심
동생의 인종차별이야기, 이상한 동행놈 이야기, 한국유학생 말만믿고 대중교통탔다가 벌금내야하는 상황 이야기
바르셀로나 유학생인데, 일주일정도 있었고 너무 고생을해서 빨리 돌아가고싶다고 하더라 ㅠ
학센은 겉은 바삭 속은 질김 생각보다 실망이삼
저기 동그란 애는 감자떡? 같은 앤데 쫀득하니 맛있어
맥주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같이 간 동생이 브란덴부르크문 가봤냐고 해서
밤에는 혼자 무서워서 안가봤다했더니 자기도 혼자서는 엄두가 안난다며
지하철 타는 법도 알려주고 같이 가줌!!
더 가까이
아니 베를린에 이런게 왜 있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은 통일을 한 나라니까..우리도 통일의 염원을 담아서 지은거라고 본거같은데
진짜 베를린 한복판에 저런게 있으니까 너무 신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내 숙소 옆에 그 동생의 호스텔이 있다고 해서 (바로 옆) 같이 지하철타고 가게 됨
처음만난 사이가 아니였다면 호텔에서 재워줬을텐데.. (그정도로 고생을 많이해서 안타까웠음)
아쉽지만 빠이빠이 각자 숙소로 가기로-
베를린 지하철에는 저러캐 현란한 무늬들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추워서 숙소에 누워따
입구쪽 불을 끄는방법을 몰라서 이틀 내내 켜고잠.. (체크아웃할때 방법 알게됨 ㅎ)
런던에서 신라면 챙겨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가 두개 가져가라했는데 됐다고 하나만 가져왔는데 이거 먹자마자 후회함
맥주 마시고 해장이 필요할줄이야.. 심지어 너무 맛있어 (한국거보다..)
나중에 레베(REWE) 슈퍼마켓 갓는데 신라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 냉큼 하나 더 사왔지..
나갈 준비 분주하게 하고 나왔다.
밤이랑은 또 다른느낌
아니 베를린도 미세먼지인지 하늘이 엄청깨끗하지 않았다
하늘만 보면 거의 칭다오임
독일어는 입구 출구만 눈에 익었고,
가르텐은 정원, 플라츠는 광장
비테는 플리즈~ 라는걸 대충 알게됨
또 독일이 안경을 잘만든다며.. 안경집이 군데군데 많길래
찾아봤는데 백만원돈이 다 넘더라 ㅎ
남자친구 선물로 사주려고 생각했다가 바로 접음 ㅋㅋㅋㅋㅋㅋ 먄
U반을 타고 응커피(아라비카커피) %커피 가는길
근데 이거 런던에도 생겼다메 (원래있었나?)
베를린 진짜 힙하다 먼가 런던이랑 아예 다름
좀 뭐라하지 지디같은 애들 여럿 튀어나올거같고 막 그래피티도 엄청많고
전체적으로 침침하고 분위기가
확실히 동쪽은 동쪽이다.
서유럽이랑 정 반대 느낌
그리고 독일 카페나 옷가게들은 대부분 중정을 두고 있는데,
여기가 입구맞나....? 넘 무서운디..;
고민하면서 들어오면 뜬금없이 있음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아주 쾌적하게
여기 직원분은 일본사람이었다.
나 왜 스페니쉬 라떼먹었지 단게 땡겼나보다
그냥 플랫화이트 마실걸..
연유들어간 스페니쉬라떼 아이스
춥지만 아이스 도전
달달하니 맛있게 먹었다
나가기전 한컷
아니 근데 위치 볼려고 지금 다시 구글맵 찾아봤는데
왜 폐점이라고 나오죠............ ㅠㅠ 흑 코로나 때문인가....
나의 추억이 사라졌따,,, 슬픔